미국 LA의 한 어린이 병원 병실에 배달된 수십 판의 피자들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 ‘로스엔젤레스 어린이병원 밖에서 찍은 사진’이라

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은 병실 창문에 영어로 ‘4112호실에 피자를 보내주세요’라고

써 인 문구와 투병 중인 소녀가 행복한 표 으로 침대에서 피자를 먹고 있는 사진이 보인다. 이 문

구의 주인은 어린이병원에서 현재 신경계 악성종양으로 치료 중인 2살 헤이즐 이다. 헤이즐의 가

족들은 최근 피자가 먹고싶다는 헤이즐의 말에 병실 창문에 "피자를 보내주세요"라는 글귀를 써

붙였다. 기대없이 장난 삼아 붙인 문구였지만 놀랍게도 하루 동안 병실로 무려 20여판의 피자가

배달됐다. 헤이즐 가족의 메시지를 본 한 네티즌이 이를 사진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고 사진을

본 수많은 네티즌들이 온정을 베푼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헤이즐을 돕기 위한 기부 사이트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실에 배달된 피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병실에 배달된 피자 사연

에 감동 받았다”, “병실에 배달된 피자를 먹고 완쾌하길 바란다”, “헤이즐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