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을 통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해나의 장례식 소식이 유해진PD의 블로그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해나의 장례식이 현지시간(미국)으로 수요일 오후 1시30분에 진행됩니다. 한국시간으로는 목요일 새벽 3시30분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제는 해나를 놓아주어야 합니다. 해나는 하늘로 올라가 예쁜 별도 되고 맑은 달도 되어 우리 곁에 항상 머무를 것입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덧붙였다.

해나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이라는 희귀병을 안고 태어나 배에 난 구멍으로 위장에 음식물을 투여 받아야 했다. 하지만 해나는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해외 의료진의 도움으로 해나는 세계 최초로 인공기도 이식 수술을 마쳤으나 최근 들어 갑작스럽게 상태가 나빠졌고 결국 7일 오전 숨을 거뒀다.

지난 8일 MBC는 '휴먼다큐 사랑 추모특집-안녕! 해나'를 긴급 편성하고 해나를 추모하는 특집방송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