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장마 시작 기간은 한달간…게릴라성 호우 잦을듯
17일 늦은 오후부터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19일까지 전국적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이른 오늘부터 시작돼 다음달 18일까지 한 달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우리나라가 오늘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장마가 시작돼 다음달 18일까지 한달간 이어질 것"이라고 장마기간을 전망했다.
특히 기상청은 오늘부터 시작된 이번 장마기간동안 비가 내리는 날은 예년보다 적으나 곳에 따라 짧은 시간에 최고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 올해 장마기간 동안 예상 강우량은 예년과 비슷한 평균 358mm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장마가 끝난후에도 더 많은 비가 내리는 이상 기온현상이 올해도 반복될 것으로 보여 8~9월까지 곳에따라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상청은 이번 장마기간에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 게릴라성 폭우 가능성이 높아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예년보다 약 일주일 먼저 찾아온 장마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트의 ‘wlgp***’는 “요즘 해도 뜨거웠는데 땅이랑 우리 마음도 식힌다는 생각으로 아자아자 ”라고 독려했고 ‘tnwiddl***’는 “우산 예쁜 것도 장만해서 쓰고 다녀야겠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또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장맛비에 네티즌들은 ‘어제 세차했는데’, ‘어제 파마했는데’ 등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여름철 장마 기간은 높은 기온과 함께 습도도 높아져 불쾌지수가 상승하기 마련이다. 네티즌 ‘wait***’는 “비오면 버스탈 때 찝찝한데”라고 했고 ‘jsr***’는 “비올 때 우산들고 지하철 타면 찝찝한데..”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대중교통 이용 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