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몰래카메라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눈 여름 목장에서 펼쳐진 두 번 째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다섯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몰래카메라가 펼쳐졌다.

이종혁 아들 준수는 헤드폰을 착용하고 소의 말에 집중했다. 헤드폰을 함께 쓸 수 없는 아빠가 궁금해 할까봐 소가 하는 말을 똑같이 따라했다. 모니터를 통해 소가 하는 말을 듣고 있던 준수는 직접 소를 보러 가자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빙으로 소를 흉내 내던 성동일과 김성주가 마지막 인사를 건네도 "안 가"라며 아쉬움에 쉽게 소 곁을 떠나지 못 했다.

윤민수 아들 윤후는 소와 대화하는 것을 살짝 무서워했다. 소가 말을 하는 것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니터에 대고 말을 걸기도 했다. 헤드폰을 전화처럼 생각한 듯 소가 자꾸 말을 걸자 "아빠 바꿔줄게"라며 헤드폰을 아빠에게 건넸다. 성동일이 장난스럽게 뽀뽀를 요구하자 당황하며 "미안하다"며 거절의 뜻을 보였다. 무서워했지만 소가 원하는 대로 춤까지 추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송종국 딸 송지아는 소와 대화하며 훈계까지 했다. 소들이 서로 우유를 먹겠다고 다가오자 “규칙 안 지키면 우유 많이 안 준다"고 하는가 하면 "너 어제 말 안 들었지"라며 혼내기도 했다. 소가 무서워 우유를 직접 주지 못하고 아빠에게 우유를 건네던 지아는 소와 대화하며 많이 편해진 듯 우유를 직접 주고 '개똥벌레' 노래까지 불러줬다.

성동일 아들 성준도 처음에는 신기해하며 소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어색한 이종혁과 김성주 더빙 목소리에 눈치 빠르게 몰래카메라임을 눈치 챘다. 준이는 "목소리가 김성주 아빠 같은데. 준수 아빠랑 성주 아저씨 같다"며 웃었다. 성동일이 일단 준이를 데리고 소가 있는 곳까지 가려고 했지만 준이는 소 목소리가 아빠들 목소리임을 확신, 헤드폰을 벗어버렸다. 당황하는 아빠들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어디가 몰래카메라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어디가 몰래카메라, 윤후 덩실덩실 너무 귀여워” “아빠어디가 몰래카메라, 정말 무공해 동심이다” “아빠어디가 몰래카메라, 성선비는 눈치가 백단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