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강이 넘치는 상황에서도 지하 상수도관에서 작업하던 7명의 인부가 물에 휩싸여 세 번의 구조요청을 했지만 업체들끼리의 연락과 지시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1명 사망, 6명 실종이란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소방당국의 인명 수색 작업이 17일 오전 재개되었으며, "여전히 수중 시야는 제로에 가깝지만, 어제보다 수심이 얕아진 만큼 작업에는 유리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투입된 구조대는 1개 조가 25~30분씩 작업을 벌인 후 교대하는 식으로 인명 수색을 이어갔으며, 그 결과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이날 중 실종자 6명에 대한 시신을 모두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