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랑밭 홍보대사 배우 이석준과 그의 절친인 배우 김선경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석준과 김선경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외 소외이웃을 돕는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과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주일간 에티오피아 마조리아 지역을 비롯한 빈민촌을 다니며 무료급식봉사, 간식 및 학용품 전달, 식량배급 등 다양한 나눔활동에 임했다.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여러 아이들 중 봉사단을 가장 가슴 아프게 한 건 6살 키단. 건강이 좋지 않은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키단은 매일 마른 나무를 주워다 팔며 하루 1달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배우 김선경은 “키단은 선천적으로 폐 질환을 앓고 있어, 늘 조심해야 하지만 생계를 위해 매일 산에 오른다.”면서 “한참 잘 먹고, 재롱 부려야 할 나이의 키단이 지나치게 어른스러워서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함께하는 사랑밭 홍보대사 배우 이석준은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많은 아이들이 하루 한 끼를 먹지 못해 5~6km를 걸어 무료 급식을 해주는 유치원에 온다”며, “아이들이 배가 고파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정성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최소한의 교육과 식량마저 허락되지 않는 절망의 땅 에티오피아의 모습은 MBC 자원봉사 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을 통해 12월 18일 수요일 밤 25시 15분에 특집으로 약 50분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