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2012년 한국의 성평등보고서(2011년 기준)를 발표했다.

완전 성평등한 상태를 ‘100점’으로 가정해서 8개 부문(가족, 복지, 보건,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문화.정보, 안전), 21개 지표로 산정하여 우리나라 전체 및 부문별 성평등 수준과 추이를 측정함으로써 성평등 실태와 원인, 개선 정도를 파악하고 성평등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점걸할 수 있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성평등 지수는 63.5점으로 전년 대비 0.3점 상승하였다. 부문별 지수에서는 보건 부문이 91.2점으로 가장 높고 의사결정 부문이 19.3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난 6년간 교육.직업 훈련, 가족 부문이 크게 개선되었고 안전 부문은 오히려 악화되었다. 안전 부문의 경우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증가하여 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59.2점 -> 2011년 53점, 6.2p 하락) 이에 따라 성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대책이 필요하므로 정책 우선 순위를 두고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