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침샘암 투병 중 향년 68세로 별세한 소설가 최인호씨 발인은 28일이다.

유가족에 따르면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진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인의 시신에 염을 하는 입관예절은 27일 오전 11시, 발인은 28일 오전 7시30분이다.
발인 뒤 28일 오전 9시에는 명동성당에서 영결미사가 진행된다.

고인은 2008년 5월 침샘암이 발병해 5년간 투병했다. 1945년 서울에서 3남 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나 서울중·고등학교,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등을 졸업했다.

지난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벽구멍으로'로 등단한 고 최인호 작가는 2008년 침샘암이 발병, 5년의 투병 끝에 25일 7시 10분경 세상을 등졌다.

서울고등학교 2학년 재학시절인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벽구멍으로'로 등단한 뒤 소설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상도', '바보들의 행진' 등이 있다. 이들 작품들은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설가 최인호 별세, 아직 더 작품 활동 하실 나이인데…", "소설가 최인호 별세, 삶은 참 안타까워요 이럴 땐", "소설가 최인호 별세, 좋은 곳 가셨길", “아름다운 글 잊지 못할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