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3)가 2013~2014시즌 새 프로그램 곡을 26일 공개했다.

김연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은 “김연아가 2013-2014 시즌 새 프로그램으로 쇼트프로그램 곡은 미국의 뮤지컬 작곡가인 스티븐 손드하임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를 선정했고, 프리스케이팅 곡은 아르헨티나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일 새 프로그램들은 지난 7년간 김연아와 함께 해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이다. 김연아는 오는 2013 ISU 그랑프리 시리즈뿐만 아니라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이 프로그램을 연기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윌슨은 "'Adios Nonino'는 매우 다이내믹하고, 강한 느낌의 곡이다. 이 편곡은 내가 안무가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며 "이 곡은 풍부한 감정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혹적인 분위기에서 경쾌한 분위기로, 강하고 극적인 느낌에서 섬세하고 그리운 느낌으로 갑작스런 변화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곡은 그 누구도 쉽게 연기로 표현할 수 있는 없다"면서 "이 곡을 연기로 표현해 낼 피겨선수는 오직 김연아 뿐이다"고 강조했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미국의 유명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사 작곡한 발라드이며, 지난 1973년 뉴욕 브로드웨이의 슈버트 극장에서 601회나 속연된 뮤지컬 '리틀 나이브 뮤직(A Little Night Music)'에 삽입돼 유명해졌다. 1975년도 그래미상 ‘올해의 노래 (Song Of The Year)’로 뽑혔다. 김연아의 표현력을 극대화시킬 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 새 프로그램 공개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새 프로그램 공개, 뮤지컬과 탱고라니 기대된다.” “김연아 새 프로그램 공개, 어떤 연기 보여줄까?” “김연아 새 프로그램 공개, 좋은 경기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